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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일상

양심 치과 소개 해드립니다

양심 치과 소개 해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추입니다.

 

무척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해마다 겨울을 맞이하는게 두려워 집니다. 체력을 꾸준히 길르지 않아서인가 봅니다.

이런 추운날 뜨끈뜨끈한 밥을 먹다가 그만 오른쪽 어금니의 금니가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러고보니 5년정도 됐었나 봅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팔아 제돈으로 금니를씌운게....

다행히 금니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채 입밖으로 꺼내었고 회사가까운 UD 치과를 주변에서 추천 하길래

진료를 받으러 갔죠....지금 생각해보니...많이 이상했씁니다...처음 진료 받는데... 뭐이리도 적을게 많은지...

 

최첨단 데스크에서 모니터에 사인을 여러번 했는데.. 알고보니 전부 보험사 제3자 개인정보 제공 이용 동의였더군요....

이런 욕바가지 먹을 놈들....

 

그리고는 제이름을 부르자마자 제동의도 물어보지 않고 파노라마 사진을 찍더니...한참있다가  마스크 낀 의사가 요리조리 살펴보고는 금니를 붙여주고 치석을 제거 한 후 코디네이터분과 상담을 할테니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대표님에게 추천을 받은 분인데....조금 겁을 주시더군요 제입안 을 요리 조리 사진을 찍더니...현재 충치 상태와 신경치료해야할 대상 이 를 보여주고는 저는 그때 까지 저는 한마디도안했는데 그분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를 치는 겁니다.

 

내용인 즉슨 2개 이를 신경치료를 해야 하고 5~6개 충치 치료 끊나고 부분 금니와 레진을 한다고 해서 330만원을 부르더니

데스크에 갔다와서는 인심쓰는척 조용히 몰래 귀속말로 얘기를 합니다 옛다 270만원에 다 치료 하자고 하던군요 .....조금 어이 없고 멘붕 상태였씁니다.

내년 4월에 전세로 옮기기 위해 지금 한창 돈을 모으고 있는데...이 치료 때문에 모든 2년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타이밍이였죠....ㅠ.ㅠ

 

그래서 계약금 5만원을 걸고 회사로 복귀했고 회사 내 친한 지인분과 상의 했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는 회사 선배가 사내 메신저에 인터넷 주소를 주더군요....

알고보니 양심 치과 소개 글 인데.....내용이 한두개가 아니라 여러 후기를 올린 글인데....평가가 장난아니더군요....

과잉진료와 비싼 금니와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보험 적용 위주의 스케일링 충치 치료 레진 시술을 하시는 분인데...

성함이.....그분,...성함이,....기억이 안나네요....강창용 원장님이신거 같은데...

한겨레 신문에 나왔던 분이세요...

이분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중퇴하고 자장면 배달하다가 검정고시로 서울대 치대 92학번으로 입학,

졸업 후 지금은 "그린 서울 치과"라는 치과 병원 원장님이세요

 

이미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돈 무서워서 치과진료를 피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보험진료 위주로 하십니다.

다른 치과에서 수백만원 견적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단 돈 몇만원으로 해결하시는 분이라고 유명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 환자가 부담감 느낄까봐 이제 "금"은 아예 안하신다네요.

 

위치는 마포구 대흥역7번출구 지하철 바로 옆 역세권의 좋은 건물에 인테리어도 좋은데 보험진료만 하다 보니 수익이 낮아서 있던 치위생사도 내 보내고 혼자 운영하십니다.


 전화로 예약할라고 해도 전화 안 받으세요. 진료중이면 전화 받을 사람이 없어서.. 예약은 거의 필요없는게 항상 가 보면 환자 한 두명만 있습니다. 저도 치료 기다릴때 전화 수백번 울리는데 깔끔하게 쌩까시더군요...괜히 저도 전날 5번이나 전화를 했네요..

 

좀....특이한건....이분이 정~~~~~~~~~~~~~~~~~~~~~~~~~~~~~~~~~~~~~~~~~~~~말 말이 많습니다.

많아도 너~~~~~~~~~~~~~~~~~~~~~~~~~무 할말이 많아서 그 입벌린채 치료 받을때 동의 한다는 말을 못하니.. 제 엄지 손가락만 수천번 올리고 내리고 반복했습니다.

 

치료는 하나도 안아프고 깔끔히 해주셨어요...

저는 유디 치과에서 신경치료 2개 충치 치료 5개 270만원 견적 받았다고 말씀 드리고는 엄청 흥분하시더군요..

이분은 파노라마 사진도.....마취도...안하고 바로 저를 눕히고는 한참동안 탐침...영어로...explorer..철자가 맞나 모르겠네요,,

탐침이라는 치과의사가 제일 손에 많이 쥐는 후크선장의 갈고리 있잖아요 그걸  계속 긁으시는 거에요...

 

그래서 한참 긁다가 원장님이 시리세요? 아프세요? 피나요? 라고 계속 물으시면서 탐침을 긁는거에요...

저는 속으로 지금 대체 뭐하시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근데 그분은 시리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피도 안나는데

무슨 신경치료를 거론하면서 살짝 긁어서 레진만 하면 끝나는데.. 이건 좀 아니다 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때 부터 였죠.... 저의 엄지를 수도없이오르락 내리락 하게  만든 만담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치료명은 상아질 우식증 이고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치아를 탐침으로 긁어보니 충치가 정지되어 일명 정지우식 이라 이거는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균이 침범하지 못하게 막아놓고 지켜봐야 할 치아 라는 거에요...

 

근데 다른 치과는 이 정지우식을 보고 치아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해서 금니로 씌우듯 돈없는 환자에 바가지를 씌우는데 이분은

저의 신경치료 치아 2개를 단 7만원에 덮어주셨고 이틀뒤 충치 6개를 30만원으로 레진 충전하였습니다.

 

거기다 정말 고마운건 치아보험이 있다고하니 무료로 손수 필요한 진료서 , 차트,영수증,각종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다 써주셨고 도장도 찍어주시고 해서 현재 보험 청구 심사중이지만 50% 보험 청구 받으면 실제 총 비용 37만원에서 반만 비용이 든셈이죠....

 

그리고 치료 다 끝나고 여기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니... 오른손인가.. 왼손인가....찍찍이 붕대를 보여주시고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예약전화를 받을수 없고 원장님 혼자서만 운영하시니 많이 피곤하다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원래 토요일은 간단한 진료만 하시는데 저때문에 그... 다이아몬드 가루가 뿌려진..그...수술침을 큰돈들여 장비를 준비했다고....ㅠ.ㅠ 들었어요...ㅠ.ㅠ 원장님~~~~~~ 

 

저같이 돈없는 분들에게 충치를 어쩔수 없이  키워온 분이 계시다면... 혼자서만 살짝 다녀 오시길.....다음달에 어머니 모시고

한번 더 방문할때 과일이라도 사서 방문할 예정입니다...ㅠ.ㅠ

 

블로그 후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ell2612&logNo=220121801025

 

 신문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527097

 

 

 

 

 

 

 

 

 

 

 

 

 

 

 

주의 하실 건... 말씀이 너~~~~~~~~~~~~~~~~~~~~~~~~~~~~~~~~~무 많습니다...귀가 따가울정도로...

 

그리고 궁금한거있으시면 다  대답해 드리니 많이 물어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