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포칼 베티스 무선 헤드폰

안녕하십니까? 베추블로그의  입니다. 배추 입니다.

 

날씨가 금세 추워지고 있어 작년에 잠깐 사용하고 창고행으로 갔던 무선 헤드폰 포칼(Focal) 베티스(Bathys)를 다시 꺼내는 김에 사용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제품은 22년 10월 국내 출시 당시 130만원에 판매 되었는데 최근 재고 떨이하려는지 메이저 쇼핑몰에서 50~60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79만원에 샀었는데... 아쉽네요.

 

먼저 포칼이라는 제조사는 예전부터 전문 스피커 제조사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헤드폰은 현 헤드폰 끝판왕 3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토피아가 포칼의 헤드폰 사업분야를 다 먹여 살리고 있죠.

그런데 돌연 유선만 나올것 같은 하이엔드 헤드폰 제조사들이 너나 할것 없이 모두 무선 헤드폰에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해서 발매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면 패키지를 보면 단촐합니다. 정면에서부터 환공포증을 유발하는 제품 정면 패키지네요

후면에는 제품 실물과 케이스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옆면에는 이 헤드폰의 핵심적인 기능을 표기했습니다.

1.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줄여서 ANC
2. 각종 지원 무선 음원 코덱(SBC, AAC, aptX & aptX Adaptive)
3. 헤드폰 자체 DAC 탑재로 USB 유선 연결 시 최대 음질 24비트 192KHz까지 전송이 가능
4. 최대 사용가능 시간 30시간과 빠은 충전 시간
5. 스피커 드러이브 기술로 프랑스에서 제조

제품 패키지 안쪽 윗면에는 2개의 QR코드가 있습니다 위에는 모바일 웹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간단한 사용 설명서이고 아래는 헤드폰의 연결, 각종 기능 조절이 가능한 APP 다운 페이지 입니다.

휴대용 케이스입니다. 재질은 약간 플라스틱에 니트 소재 섬유를 붙인 느낌입니다.

 

지금은 50~60만원대라서 잘 모르실 수있지만 130만원짜리 헤드폰은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 케이스죠

첫 인상은 상당히 고급지다 라는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간편하다? 느낌입니다.

지퍼를 열면 보이는 본체와 구성품입니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네요. 여유 공간없이 이어캡을 가로로 포개어 보관합니다.

전체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3.5mm 케이블+TYPE C 케이블+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잡고 보면 느끼는 첫인상이 생각보다 작고 가볍다 입니다. 물론 헤드밴드 부분을 펼쳐봐야하지만 전반적으로 "꽤 아담하다" 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포칼만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느낄수 있습니다.

수트나 캐주얼 어느 패션에도 어울릴것 같은 가지런라고 세련된 느낌, 그러면서도 특별한 디자인이 아우러진 느낌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헤드밴드 부분 위쪽은 부드러운 천연가죽으로 둘러져 있는데. 이부분 역시 고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 부분 안쪽은 알칸타라 느낌입니다. 살과 머리가 닿는 부분아라 그런지 신경을 쓴 느낌을 받습니다.

베티스를 사용하면서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아마 이부분으로 생각합니다.  

한쪽 유닛에 모든 조작 버튼이 다 몰려 있습니다. 

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버튼 매만지면서 조작하고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에어팟맥스는 버튼이 하나인데........쓰읍

이 헤드폰의 유선 연결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3.5mm 단자 케이블과

그리고 헤드폰에 탑재된 별도 DAC를 통해 더 다이나믹한 소리를 즐길 수있는 TYPE C 단자는 충전 외 유선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무선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무선 코덱 동글입니다. 저는 크리에이티브의 BT-W5 동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베티스에서 지원가능한 무선 최고 음질인 24bit 96KHz 지원 코덱 aptX-Adaptive를 아무 기기에서나 TYPE-C단자에 꽂으면 보라색 점멸과 함께 한층 더 높은 무선 고음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포칼 베티스를 제대로 즐길려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APP 인 'FOCAL & naom'을 설치해줍니다.

제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나면 위 이미지처럼 해당 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누르면 아래 이미지로 확인 됩니다.

 

크게 EQ / ANC / 사운드 개인화 / LED 조명 조절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현재 배터리 상태와 오디오 형식, 사용방법도 확인 가능

노이즈 캔슬링은 3가지 수준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투명 - 외부 노이즈 수음

브드럽게 - 약 50% 약한 노이즈 감쇄

무음 - 매우 강한 노이즈를 감쇄하는데 타 유명 브랜드의 노이즈보다는 약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수준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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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ANC보다는 하드웨어 자체적인 노이즈 캔슬링인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을 선호합니다.

LED 조명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하여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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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OFF 중간 은은한 조명, 오른쪽이 밝은 조명입니다.

 

 

위 영상에서 보시면 알수 있듯 낮에는 LED 조명 확인이 불가능하고 어두운 밤이나 실내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비싼 헤드폰 샀으면 티를 팍팍 내야죠ㅎㅎㅎ

 

착용감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사실 베티스 구매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부분입니다.

베티스는 아시아인보다는 서양 유럽인에 맏는 두상인지 헤드밴드 길이를 가장 길게 해야 제 귀를 온전히 덮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는 모자를 56호를 쓰는데 제 두상보다 상대적으로 크신분들은 사고 싶어도 착용이 어렵습니다.

 

첫 인상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꽤 작고 아담합니다.

그래서 앗....착용 시 사이즈가 안맞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이 드는 순간이 있었죠.

저는 다행히 맞아서 안도의 한숨도 잠시...장력에 대한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적당한 장력이 오버이어 밀폘형 헤드폰 답게 기기 자체의 소음 감쇄 능력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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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노이즈 캔슬링 조절 기능이 아예 패시브로 작용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무조건 노이즈 캔슬링을 수음 하거나 100% 작동하거나 둘 중 하나 방식이라 자연스러운 소으 차단을 왜 사용을 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안타 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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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360g꽤 가변운 편에 속합니다. 배터리와DAC가 들어갔음에도 360g이면 준수한 무게라고 판단!

장시간 사용 시 부담되는 부분은 없지만 상당 시간 사용 시 불편감은 분명히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음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취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선청취 : 1. PC 블루투스 + 베티스

2. PC + BT-W5 동글 + 베티스

3. 아이폰 + 베티스

4. DAP(SP3000) + 베티스

 

유선청취 : 1. 맥북에어 + 3.5mm케이블 + 베티스

2. 맥북에어 + TYPE C 케이블 + 베티스

3. DAP(SP3000) + 3.5mm케이블 + 베티스

4. DAP(SP3000) + TYPE C 케이블 + 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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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곡 : 유키 구라모토 계열의 클래식 / 브루노 마스와 같은 팝

유/무선 방식을 떠나 훌륭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먼저 노이즈캔슬링 100%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밀폐형에 노캔 기능으로 클래식의 고음부분은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지만 멀리 뻗는 소리는 분명 아닙니다만, 시원하게 뻗는 수준이 아닌 적당한 고음을 들려줍니다.

포칼 헤드폰인데도 불구하고 고음을 살린다기 보다 아쉬움 없는 수준으로 들려주고 대신 중저음의 다이나믹과 댐핑은 상당히 잘 울려주고 어깨를 들썩거릴 정도로 잘 밀어주는 힘있는 음질 그리고 전반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소리에 동글의 힘을 얻어서인지 상당한 수준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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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놀라운 부분은 유선 연결 시 무선보다 전체 음질이 더 좋아지는 현상을 겪게 되는데, 아 괜히 내장 DAC를 넣은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마치 앰프빨 받은 저음의 댐핑을 더욱 힘있게 실어주고 고음의 시원함은 지붕을 뚫을 정도는 아니지만 소극장 수준의 고음을 고르게 정리하여 들려주는게 유선이 상당히 매력있는 음질로 전환해주는 마치 업그레이드 먹은 한차워 높은 라인의 헤드폰으로 변모 시켜주는게 재밌습니다.

 

총평

참고로 베티스는 음향기기 라기 보다는 전자기기에 가깝습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구동이 불가하죠.

다른 유선 연결 역시 전원을 받아야 구동이 가능하기에 확실한 전자 기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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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배터리 수명에 대한 수입 총판사의 수리/교체 보장에 대해 확실히 하고 있으니, 거기에 지금 반값 수준에 이 헤드폰을 구매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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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자 팔방미인이라는 이미지가 생각나는게 외관과 기능, 음질을 고루 제공하고 있는 잘 만든 헤드폰임을 부정할 수 없고 무엇보다 유선 연결 시 기존 무선 음질보다 풍부하고 단단해지는 사운드가 상당히 매력적인 그리고 편리한 헤드폰이기에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